영화 1편 2분만에 다운로드…KT, 기가 LTE 상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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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초로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5세대(5G) 핵심 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LTE-와이파이 융합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기가 LTE는 기존 LTE보다 속도가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낸다. 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은 기술로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긴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표준화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MPTCP)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가 LTE를 이용하면 초고화질(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 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을 21초 만에 각각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선택 599·699·999 요금제’ 이용 고객 중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 단말 보유 고객은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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