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환자 사망, 아내 등 접촉자 400여 명 확인…‘감염 사례는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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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5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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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환자 사망’

부산에서 메르스 첫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반응이 나와 부산시립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던 81번 환자 A(61)씨가 14일 오후 숨졌다. 부산 메르스 첫 사망 환자이다.

부산시 대책본부 측은 첫 메르스 환자 사망과 관련해 “시립의료원과 부산대학병원 등의 호흡기·감염내과 팀이 협진을 했으나 폐렴이 악화돼 A씨가 숨졌다”고 말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으로 메르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10분쯤 삼성의료원 등에서 같이 있었던 조카 B 씨의 확진 환자 판정 사실을 경기도 부천 소사본건소에서 사하구보건소로 통보해, 6일 밤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A 씨는 양성반응자로 판정됐다. 이후 A씨는 시립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격리 초기엔 기침·발열 외에 상태가 괜찮았으나 차츰 나빠져 에크모를 다는 등 치료를 받았으나 폐렴 악화로 이날 숨졌다.

부산시 측은 “A씨의 접촉자는 아내 등 40여명으로 확인됐으니 아직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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