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안타 3타점’ 분노의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5일 05시 45분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배니스터 감독과의 신경전 털어내고 맹타
7번 선발출전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텍사스 추신수(33·사진)가 2연속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경기 직후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불편한 신경전을 벌인 뒤,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안타를 생산한 것이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218타수 54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3회 1사 2루선 우전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 1사 2·3루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5회 2사 1·2루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이 2루타로 텍사스는 11-3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텍사스는 결국 11-7로 미네소타를 꺾고 33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35승28패)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7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

한편 피츠버그 강정호(28)는 같은 날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81(135타수 38안타)로 약간 올랐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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