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가장 빠른 천안·아산, 분양시장 열기도 뜨거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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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분양시장의 열기가 올해도 뜨겁다.

천안·아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이 있는 탕정산업단지 등 대기업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다. 불당신도시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백석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512만 ㎡로 조성되는 아산탕정지구의 ‘2단계 천안지역’에 속한다. 30, 40대 인구가 많고 생활수준이 높아 ‘천안의 강남’으로 꼽히면서 2013년 10월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민간 분양 단지 7곳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신영은 이달 불당신도시의 중심인 아산탕정지구 복합4·5블록에서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의 복합 단지인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 생활편의시설 갖춰진 입지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각 8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99, 112㎡ 아파트 775채와 84㎡ 오피스텔 983실 규모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복합4·5블록은 불당신도시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 학원, 병원, 은행 등이 입점하는 중심상업지와 접해 있다. 중심상업지만 지나면 왕복 8차선의 번영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편에 2005년 구도심에서 옮겨온 천안시청이 있다.

신도시의 아파트 터는 한참 공사 중이지만 상권은 이미 형성돼 있다. 단지 반경 3km 안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이 영업 중이다. 단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각 1곳이 2017년까지 문을 연다.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인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을 타면 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하다.

㈜신영은 불당신도시에서만 앞서 두 차례 아파트를 공급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지웰 푸르지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천안에서 처음으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쳐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청약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평균 29.53 대 1의 경쟁률로 분양 4일 만에 100%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원스톱 라이프’ 단지 구성

아파트 내부는 수납공간을 충분히 두고 중대형 면적에 걸맞도록 세련된 색이나 소재의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방이 4개인 전용 99㎡는 주방 옆 침실을 팬트리(식료품, 주방기기 등의 대형 수납공간)로 선택할 수 있다. 전용 112㎡는 5.5베이(방 4개와 거실, 알파룸을 전면부에 배치)로 설계해 현관에서 부부침실까지 약 16m에 이르는 공간감을 자랑한다. 부부침실은 침대를 놓고도 소파가 들어갈 만큼 넉넉하고 대형 드레스룸도 갖춘다.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59㎡ 아파트와 흡사하다. 방이 3개라 2개만 쓰고 싶으면 주방 옆에 붙은 침실의 벽을 없애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다. 또 3베이(방 2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에 정남향에 판상형으로 배치된다.

아울러 단지에는 일본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인 모리빌딩도시기획과 협업해 특화된 상가인 ‘지웰 애비뉴(가칭)’를 조성한다. 보행자로를 따라 점포와 카페 등을 배치하고 이벤트 공간을 결합해 상가에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게 할 계획이다. 상가 중심공간은 ㈜신영이 직영 운영하며 기업형슈퍼마켓(SSM), 서점, 키즈카페 등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파트는 3.3㎡당 930만¤940만 원선, 오피스텔은 실당 2억50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4·5블록을 각각 청약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19일에 연다. 041-555-8448

천안=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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