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2명 늘어 138명,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첫 4차 감염자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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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3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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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 늘어 138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는 12명 늘어 138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환자가 12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38명으로 늘어났다 밝혔다.

메르스 환자가 12명 늘어 138명이 된 이날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4차 감염자는 133번 환자(70)로, 5일과 6일 76번 환자(75·여·6월10일 사망)를 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다.

4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만에 3명의 감염자를 거친 4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76번 환자는 5일과 6일 강동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33번 환자는 이들 병원을 거치며 76번 환자를 이동시키던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4차 감염자의 또 다른 감염원이 된 76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방역망에서 빠져 있던 사이 여러 병원을 전전한 바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메르스 환자가 12명 늘어 138명이 된 이날 투병 중이던 118번 환자(67·여)가 숨져 메르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3시30분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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