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보 유출 피해’ 첫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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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온라인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환자와 가족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유출자를 잡아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남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된 조모 씨(77·여)의 사위 이모 씨는 11일 가족을 통해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씨는 현재 치료 중이고 이 씨는 자가 격리 중이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11일부터 인터넷 카페 30여 곳에 장모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장모의 자녀 사위 손자 등의 이름과 주소 직장 재학 중인 학교 등이 기재된 문서가 돌아다녀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다. 카페에 올린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12일 창원지역 A파출소 B 경위(57)의 가족이 자료 유포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메르스#확진자#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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