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연일 접전…기아차 홍보효과 ‘대박’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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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 기아차가 후원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두 팀이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연일 명승부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양팀은 2승2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국제적 브랜드 평가업체 레퓨컴(Repucom)은 2014∼2015 정규시즌 팀별 경기장 내 노출 효과를 광고비로 환산하면 6000만 달러(약 6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기아차는 이 두 팀 외에도 14개 팀(총 30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NBA 팀(총 30개) 절반에 가까운 14개 팀이 기아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공중파 채널인 ABC 방송을 통해 현지 전역에 생중계되는 2014~2015 NBA 파이널에 15초 TV 광고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불스,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도 기아차의 후원을 받았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는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31·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홍보하고 있는 K900(K9)을 전시해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K900 홍보대사인 르브론 제임스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900 사진을 올리고 “차 안에서 뒹굴고 있다. 이 차 좋다.(Rolling around in my K900. Love this car.)”라고 하면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기아차 미주판매법인 관계자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NBA 파이널에 기아차가 후원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었다”며 “경기가 7차전까지 가게 되면 투자 이상의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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