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덜란드에 1-0 승리로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2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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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일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 극적으로 꺾고 첫 승
-B조에서는 월드컵 첫 출전 태국, 감격 첫승
-우승 후보 독일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무승부


디펜딩 챔피언 일본에 이어 중국이 아시아여자축구의 힘을 보여줬다.

중국은 12일(한국시간) 에드먼턴 커먼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왕리쓰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6위로 12위인 네덜란드보다 낮은 중국은 볼 점유율에서 60%로 앞서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골문을 쉽게 뚫지 못하며 후반 45분까지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3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서 왕리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첫 승 기쁨을 누렸다.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던 A조의 캐나다는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같은 날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여자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태국이 3골을 몰아넣으며 코트디부아르를 3-2로 꺾었다. 전반 4분만에 첫 골을 내주긴 했지만 스트라이커 오라타이 스리마니가 전반 26분에 동점골, 전반 추가시간에 헤딩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차웡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4로 패했던 아쉬움을 덜었다. 코트디부아르는 1차전에서 독일에 0-10으로 대패하고 태국에도 무릎을 꿇으며 2패로 조 4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우승 후보국 독일을 상대로 1-1로 비겼다. 경기시작 6분 만에 미타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6분 음젤데가 프리킥을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특히 독일은 27개의 슈팅을 날리는 막강 화력을 선보였지만 노르웨이의 골문을 흔든 것은 단 1번에 그치고 말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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