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6K에 “진심 미쳤다” 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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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2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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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3)이 2이닝 6K의 괴력을 뽐내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오승환 2이닝 6K’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현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0회까지 2이닝을 던지며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 2사후 3루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만 오승환이 물러난 후 소프트뱅크가 11회 말에 2점을 내며 5-3으로 승리,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 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 2이닝 6K에 감탄했다.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선(소프트뱅크)을 힘으로 눌렀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졌지만 오승환은 올 시즌 최다인 37개의 공을 던지면서 12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며 “2이닝 동안 모든 아웃을 삼진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오승환 6이닝 2K에 보고도 믿지 못 하겠다는 반응. 특히 한신 팬들은 오승환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승환 진심 미친 듯”, “12구단 마무리 중 최고”, “이만큼 해주는 용병 좀처럼 없다”, “오승환의 몸은 헤비급 복서 수준”이라고 감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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