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아중역 폐철도부지에 레일바이크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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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전북 전주시 아중역 인근 폐철도부지에 레일바이크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의 레일바이크 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아중지구 전라선 폐선부지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레일바이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로 위에서 자전거 형태의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아중역 일대 철도부지는 기차 운행 중단 이후 쓰레기가 쌓이고 잡초가 무성했다. 아중역사는 음식점으로 임대돼 운영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아중역 인근 폐선부지(3만6000m²)와 아중1·2터널을 활용해 약 1.5km 구간을 왕복하는 레일바이크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레저스포츠시설인 스카이플라이(165m)와 주차장, 광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폐선부지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조성되면 침체된 전주 동부권의 관광 명물이 되고 한옥마을 관광객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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