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초청 미술전 열어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1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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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을 초청해 특유의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바로 ‘까스텔바쟉 아시아 최초 미술전’으로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복합문화공간 NEMO(네모)에서 열린다. 까스텔바쟉의 미술전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그 가운데 일부 작품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미술전 입장료는 무료다.

‘까스텔바쟉’은 1968년 아티스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이후 48년간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 3월 형지가 골프웨어 ‘까스텔바쟉(www.castelbajackorea.com)’을 론칭했고, 이번에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을 초청해 팝아트에서 교황의 의상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예술성을 선보이는 아시아 최초 미술전을 마련한 것이다.

형지가 까스텔바쟉의 아시아 최초 미술전을 후원한 것은 고객들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예술세계를 알림으로써 골프웨어 ‘까스텔바쟉’ 브랜드의 독창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술전문기획사 아트딜라이트가 기획하고 형지와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SHADES OF TOMORROW’다. 전시회에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미래는 현재의 크리에이터에 의해 창조된다’는 그의 예술 철학을 제시하고, 또 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들을 유토피아적 희망과 위트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전 세계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의 패션 디자이너인 동시에 앤디워홀, 키스헤링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예술을 탐구했던 프랑스의 대표 예술가이자 협력자(컬래버레이터)이다.

2002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기도 했으며, 교황의 사제복부터 팝 가수 레이디 가가, 비욘세, 마돈나의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자신의 의류 브랜드 디자인에도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를 선보이며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전시장인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과 파리 국제현대예술박람회가 기꺼이 전시장을 내주는 현대미술가로도 주목 받고 있다.

미술전 이외에도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지난 9일 오전 강남 일대에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거리곳곳에 담는 ‘스트릿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토피아적인 내용을 담은 특유의 예술세계를 벽화로 남기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시민들과 교감을 나눴다.

한편 형지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지난 3월 국내에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예술혼을 골프웨어에 적용한 디자인과 색상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요인이다.

론칭 이후 1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원이 넘는 매장 6개를 배출하는 등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50호점인 서울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이를 기념해 ‘아트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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