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 94% 집행 성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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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과 결성한 100억 규모의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가 현재 약 94% 집행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93억이 넘는 금액을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한 상태고, 올해도 추가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는 르노삼성과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각각 50억씩, 연간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3년 동안 진행된다. 기술력이 점차 중요시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 협력업체들과 상생해 제품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협력 펀드의 일종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7월 11일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자동차업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100억 원을 조성해 왔다. 기술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중소기업이 지원했고, 이 중 14개의 회사가 조건을 충족해 펀드 지원을 받았다. 지급 예정이었던 100억원(르노삼성 50억, 중소기업청 50억) 중 현재까지 93억5485만 원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받은 14개의 중소 협력업체들은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협력업체들로 신차개발에 앞장서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 핵심 기능성 부품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개발 난이도와 기간에 따라 회사당 최대 10억까지다.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전략팀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민관협력펀드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상생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 중소 협력업체들의 협조를 더욱 이끌어 신차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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