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격리대상자, 집에서 시험보게 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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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전날인 12일까지 신청 받아

13일로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자가 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가 원하면 집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결정했다. 12일 오후 8시까지 방문시험 신청서와 주소지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 격리 통보서 또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팩스(02-3488-2317)나 문자메시지(010-9069-2044), e메일(netset@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택 시험을 선택하면 방역복을 입은 감독관 2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3명이 집으로 방문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험 당일 발열이나 기침 같은 의심 증상이 있는 일반 수험생도 시험장 안에 비치된 문진표를 확인한 뒤 감염이 의심되면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장으로 쓰이는 155개 학교는 시험 전인 12일과 시험을 치른 직후 대대적인 소독이 이뤄진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은 전국에서 13만여 명이 응시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수험생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자가 4명, 능동감시 대상자가 2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격리대상자#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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