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간호장교, 의료 지원 나섰다가…軍 메르스 의심환자 4명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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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1명 늘어났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의심환자는 육군 소속의 여군 간호장교다. 이 장교는 5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군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의심환자인 국방부 소속 육군 대위와 공군본부 소속 공군 소령, 해군 여 하사는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밀접 접촉자는 3명이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밀접 접촉자 중 2명은 육군 간부, 1명은 군무원이다. 대전 지역 부대 소속의 육군 A소령은 지난달 30일 메르스 환자와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C 중사는 7일 강원도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와 식사를 했고 군무원 C 씨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주변에 있었던 장병을 포함해 군의 예방관찰 대상 인원은 134명에서 147명으로 늘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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