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020년이면 3조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인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사진)를 이달부터 유럽과 호주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3년에 출시한 RESU 5.0의 확장형으로 기본 배터리 용량이 6.4kWh에 이른다. 3.2kWh급 제품 두 개를 추가로 연결할 수도 있어 최대 용량은 12.8kWh까지 늘어난다. 가정용 ESS는 가격이 싼 심야 전력이나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LG화학 측은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일반 가정(4인 기준)의 하루 전력 사용량이 약 10∼15kWh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확장형 ESS에 저장된 전력만으로 하루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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