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호주에 확장형 신제품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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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대… “태양광으로 전기 모아 밤에도 사용”

LG화학이 2020년이면 3조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인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사진)를 이달부터 유럽과 호주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3년에 출시한 RESU 5.0의 확장형으로 기본 배터리 용량이 6.4kWh에 이른다. 3.2kWh급 제품 두 개를 추가로 연결할 수도 있어 최대 용량은 12.8kWh까지 늘어난다. 가정용 ESS는 가격이 싼 심야 전력이나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LG화학 측은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일반 가정(4인 기준)의 하루 전력 사용량이 약 10∼15kWh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확장형 ESS에 저장된 전력만으로 하루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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