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청진기 등 이태석 신부 유품… 인제대 특별 전시공간서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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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는 12일부터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의대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이태석 신부 유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보관 중이던 이 신부의 유품을 최근 인제대에 무상 대여하면서 성사됐다. 전시 유품은 이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서 쓰던 청진기, 혈압계,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의학교과서, 의무기록지 등 10여 개. 전시가 시작되는 12일 오후 2시 인제대 의대에서는 ‘의사의 삶과 사회: 이타성과 책무성’을 주제로 제5회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도 열린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 대학 3회 졸업생이다. 영화 ‘울지 마 톤즈’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는 2001년 남수단 톤즈 마을에 정착했다. 현지의 유일한 의사로 아픈 주민들을 돌봤고 선교 활동도 했다. 휴가차 2008년 한국에 들렀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으며 2010년 세상을 떠났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청진기#이태석#유품#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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