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과 함께 손자 납치한 외할머니 “사실은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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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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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결혼 15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 납치됐다. 그런데 외할머니의 내연남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심지어 외할머니는 손자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민경 씨는 무려 17번만의 시험관 시술 끝에 아들 세준이를 얻었다. 힘들게 얻은 자식인 만큼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어느 날 세준이가 사라졌다. 인근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외할머니 한희숙 씨의 내연남이 세준이를 데려가는 모습이 담긴 것.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밝혀진 후 한 씨가 놀라운 주장을 했다. 손자 세준이가 사실은 자신이 낳은 아들이라는 것.

한 씨는 “시험관 시술에 계속 실패하고 사위로부터 이혼당할 위기에 놓인 딸을 위해 병원에 보관된 사위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서 낳은 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한 씨의 딸인 김 씨는 “친정 엄마가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지만 안타깝게 사산한 뒤 그 충격으로 외손자인 세준이를 아들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한 씨는 내연남 김형철 씨가 세준이의 친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맞섰다.

두 사람 모두 친권을 주장하며 팽팽히 대립하는 상황. 세준이의 친모는 과연 누구일까? 그 진실이 9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되는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 밝혀진다.

배우 류승수가 진행하는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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