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수명 단축시키는 미세먼지, 물과 마늘 섭취 권장

  • 입력 2015년 6월 9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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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와 아주대 환경공학과가 공동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및 분진이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서울·경기지역에서만 한 해 30세 이상 성인 1만5천여 명이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30세 이상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의 15.9%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세먼지는 각종 질환을 일으켜 병원 입원율도 높였다.

에디터 곽은영


대기관리정책의 실효성이 중요

미세먼지가 원인이 돼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호흡기질환 1만2천511명(모든 연령대), 심혈관질환 1만2천351명(모든 연령대), 폐암 1천403명(모든 연령대), 천식 5만5천395명(18세 미만 1만1천389명, 18세 이상 4만4천6명), 만성기관지염 2만490명(모든 연령대), 급성기관지염 27만8천346명(18세 이하)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오염에 의한 폐암환자 발생에 대한 수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앞으로 미세먼지 등이 폐암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가 계속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공중보건학적으로 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핵심 표적”이라며 “공장과 자동차 등의 대기오염 배출원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통제하는 대기관리정책이 성과를 거둔다면 2024년에는 사망자수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에 좋은 6가지 음식

감귤류
오렌지, 귤, 유자 등의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미세먼지로 나빠진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귤은 껍질에 과육의 4배 이상의 비타민C가 있으므로 껍질을 말려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물 섭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기관지의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도록 도와준다. 물은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와 면역력 증진,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설포라판은 폐에 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폐 세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기관지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고 폐렴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


감기에 걸렸거나 가래가 생겼을 때 무를 갈아 꿀을 타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데 좋다. 특히 무씨를 가루로 만들어 섭취하면 기관지 보호 효과가 있다.

마늘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곽은영 기자(kss@egihu.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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