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세 빙속 매스스타트, 평창올림픽 신규 종목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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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98개였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겨울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이 100개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 시간) 평창 올림픽에서 새로 선보일 세부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AP 등에 따르면 올림픽 진입이 유력한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컬링 남녀 혼성, 스노보드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등이다. 이미 각 국제연맹에서 이 네 종목을 추천했고, 집행위원회 승인이라는 최종 단계만 남겨 둔 상태다.

매스스타트 종목 추가는 한국 선수단에는 희소식이다. 매스스타트는 결승전 통과 시간으로 순위를 정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다른 종목과 달리 수십 명의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경기를 진행해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쇼트트랙의 레이스 방식을 가미한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이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승훈은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45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월드컵 1차, 3차, 5차 대회 등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혼성 컬링 역시 한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이다. 4명이 출전하는 기존 컬링과 달리 혼성 컬링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 등 두 명이 출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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