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슈즈 ‘팔방미인’ 됐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9일 05시 45분


노스페이스 ‘워터 1G’
노스페이스 ‘워터 1G’
물놀이·트레킹·일상 겸용 여름철 필수품
기능성 높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

마운티아 ‘웨이브’ 러닝화 스타일 디자인
밀레 ‘토피아’ 슬리퍼 변신 하이브리드형


발이 시원해야 온 몸이 시원하다. 무더운 날씨를 기다리는 건 냉방용품만이 아니다. 신발도 있다. 바로 언제부터인가 여름철 아웃도어 필수품이 된 아쿠아슈즈다. 아쿠아슈즈는 물이 잘 빠지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다.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지만 역시 이름답게 장마철이나 물놀이를 할 때 제 위력을 발휘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곧 찾아올 여름을 겨냥해 배수·통풍기능은 물론 우수한 접지력과 쿠셔닝에 세련된 외관까지 갖춘 아쿠아슈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 ‘타르초’-마운티아 ‘웨이브’-아이더 ‘스쿠버 스킨슈즈’(맨 위쪽부터)
블랙야크 ‘타르초’-마운티아 ‘웨이브’-아이더 ‘스쿠버 스킨슈즈’(맨 위쪽부터)

● 코막이가 발가락까지 보호… 맨발처럼 편한 아쿠아슈즈도

노스페이스는 물놀이는 물론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 시 두루 신기 편한 초경량 아쿠아슈즈 ‘워터 2G’와 ‘워터 1G(이상 7만 5000원)’을 내놨다. 발등부분 전체에 밀착되면서도 한층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누폼 원단의 갑피, 배수와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의 겉감을 사용했다. 일상복과 함께 연출해도 될만큼 캐주얼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블랙야크는 기도용 깃발인 네팔 타르초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타르초(4만2000원)’를 선보였다. 가벼우면서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심플하면서도 특색 있는 디자인을 지녀 코디 시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좋다. 어린이용 ‘BK타르초 키즈(3만9000원)’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캐주얼 룩에 멋지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스니커즈 디자인의 아쿠아슈즈를 내놨다. ‘아쿠아나-B(15만원)’는 인조가죽 소재와 메쉬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남녀공용 아쿠아슈즈다. 바닥 옆 부분에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기능을 더했다. 발등 부분에는 보아시스템의 다이얼이 달려있어 신고 벗기에 편하다. 등산을 하다가 만난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아웃도어 샌들도 인기다. ‘JOY(15만원)’는 톤온톤의 누벅 소가죽 소재와 메쉬 소재를 적절히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다. 코막이(토캡)가 돌부리 등으로부터 발가락을 보호해준다.

마운티아의 ‘웨이브(16만원)’는 일상생활에서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발이다. 러닝화 스타일의 아쿠어슈즈로 장시간 신고 있어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밑창에 가볍고 충격흡수능력이 뛰어난 파일론 소재를 적용해 접지력이 뛰어나다. 계곡 트레킹,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도심에서도 가볍게 신을 수 있다.

아이더의 ‘스쿠버 스킨슈즈(5만9000원)’는 맨발인 듯 편안하고 쾌적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물기가 빠르게 마르며 발수기능이 있어 늘 시원하고 보송보송한 발을 유지해 준다. 양말처럼 신고 벗기 편한 데다 가볍기까지 하다.

엠리밋 ‘샤모니 아쿠아슈즈’
엠리밋 ‘샤모니 아쿠아슈즈’

● 수막현상을 막아 접지력 강화 … 패밀리룩 연출도 OK

엠리밋의 ‘샤모니 아쿠아슈즈(8만8000원)’는 갑피에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내구성이 강한 네오프렌 스판 소재를 믹스매치해 통풍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다. 경량소재를 사용해 일반 운동화에 비해 2배 이상 가볍다. 탄성이 좋은 신발 끈과 신발을 간편하게 조일 수 있는 스토퍼를 장착했다.

밀레는 수막현상을 방지해 잘 미끄러지지 않는 아쿠아샌들 ‘토피아(8만8000원)’를 선보였다. 미끄러운 지면에서 체중이 한 쪽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켜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발뒤꿈치를 감싸는 스트랩인 ‘힐 서포트’를 걷어 올리면 슬리퍼로 변신하는 하이브리드형 샌들이다.

르까프는 온 가족이 함께 신을 수 있는 패밀리 스포츠샌들 ‘엑스베론 2.9(8만7000원)’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샌들에 IP 풋베드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쿠셔닝을 제공한다. 어린이용(7만8000원)도 나와 있어 휴가지에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센터폴의 ‘아쿠아테크(10만9000원)’는 아쿠아슈즈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트레킹화다. 바닷가,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물론 장시간 트레킹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신발이다.

레드페이스의 ‘하이드로 아쿠아슈즈(10만9000원)’는 쿨링 워킹화 겸용 아쿠아슈즈.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신발 끈을 쉽게 죌 수 있는 퀵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살로몬의 ‘리버사이드(14만8000원)’는 흡습·속건기능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신어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발뒤꿈치를 감싸는 힐을 접으면 슬리퍼로도 신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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