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커뮤니케이션,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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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비스 앞두고 후보지 물색… 2014년말부터 관련업체들과 접촉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일본전신전화) 그룹 자회사 NTT커뮤니케이션이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NTT커뮤니케이션은 올해 8월 데이터센터 서비스 공식 론칭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ICT 업계에 따르면 NTT커뮤니케이션은 최근 LG CNS,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들과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한 뒤 후보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NTT커뮤니케이션은 NTT도코모, 동일본전신전화, 서일본전신전화 등과 함께 NTT 그룹 주요 5개사 중 하나다. NTT 그룹 내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 ICT 솔루션 및 국제통신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스페인, 인도 등 130여 곳의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만 23만1000m²인 글로벌 강자다.

ICT 업계 관계자는 “NTT커뮤니케이션이 올해 8월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국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부분을 동시에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NTT커뮤니케이션도 최근 일본 본사 연례행사에서 올해 하반기 사업 계획으로 한국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

IC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마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 및 임대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 ICT 관련 사업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NTT#일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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