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韓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100개 넘길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8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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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98개였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겨울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개수가 100개를 넘길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간) 평창올림픽에서 새로 선보일 세부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AP 등에 따르면 올림픽 진입이 유력한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컬링 남녀 혼성, 스노보드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등이다. 이미 각 국제연맹에서 이 네 종목들을 추천했고, 집행위원회 승인이라는 최종 단계만 남겨둔 상태다.

매스스타트 종목 추가는 한국 선수단에는 희소식이다. 매스스타트는 결승전 통과 시간으로 순위를 정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다른 종목과 달리 수십 명의 선수들이 레인 구분 없이 경기를 진행해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쇼트트랙의 레이스 방식을 가미한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이다. 남자는 400m 트랙 35바퀴를, 여자는 25바퀴를 돈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승훈은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45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월드컵 1차, 3차, 5차 대회 등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혼성 컬링 역시 한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이다. 4명이 출전하는 기존 컬링과 달리 혼성 컬링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 등 두 명이 출전한다. 한 엔드 당 던지는 스톤은 6개로 기존 컬링보다 2개 적다.

빅 에어는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외국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 동안 이벤트 대회로만 열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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