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론 흩어졌을때 반드시 위기 겪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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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현충일 추념식서 강조 “평화통일 위해 단합된 힘 필요”

국가유공자와 눈높이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증서를 수여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가유공자와 눈높이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증서를 수여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궁극적으로 계승하는 길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단결하고 전진할 때 발전과 번영의 꽃을 피웠지만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 때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여기서 우리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우리의 미래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도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5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사출시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향한 위협을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핵 무장을 포기하고 하루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동북아의 정세도 종군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의 역사적 진실 문제와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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