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 아침 입맛 잡아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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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등 모닝세트 판매 성장세… 2015년 아침대용식 시장 1조 전망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카페나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판매하는 ‘아침대용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09년 7000억 원대이던 아침대용식 시장은 올해 1조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리아 ‘착한 아침’ 시리즈, 버거킹 ‘킹 햄 머핀’, 뚜레쥬르 ‘오믈렛 라이스머핀’ 등 업계는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올 초 선보인 ‘옥·고·감’은 하루 평균 1000개가량 팔리고 있다. 옥·고·감은 옥수수, 고구마, 감자를 즉석에서 오븐에 구워 제공하는 상품으로 ‘참살이(웰빙)’ 열풍에 발맞춰 식품 그대로를 최소한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2006년 출시한 모닝세트의 판매량이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자 2010년부터는 이를 오후 3시까지 판매하는 브런치 세트(샌드위치, 베이글 등을 음료와 함께 판매)로 개편했다.

맥도날드가 2006년 선보인 아침대용식 ‘맥모닝 세트’도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오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판매되는 맥모닝 세트는 빵에 달걀, 소시지, 베이컨 등을 넣은 ‘맥머핀’과 음료를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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