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6단, 아마바둑 정상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8일 05시 45분


사진제공|한국기원
사진제공|한국기원
10일까지 태국서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제3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5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태국 방콕 몬티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7일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10일까지 하루 2경기씩 스위스리그 8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 아닌 국가에서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는 한국의 김창훈 아마6단과 중국의 후아오화 아마6단, 일본의 히라오카 사토시 아마8단, 대만의 라이쥔후 아마7단이 꼽히고 있다. 한국기원 연구생인 김창훈은 현재 ‘2015 내셔널바둑리그’ 충북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48회 아마국수전에서 김창훈은 3위에 그쳤으나 1·2위인 송지훈과 홍무진이 프로입단을 해 대표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 대회는 1979년 일본에서 시작됐다. 중국이 19회로 최다 우승했으며, 일본이 8회, 한국이 6회 우승했다. 6명의 우승자 중 김찬우, 유재성, 이강욱, 최현재는 현재 프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첸이티엔 아마7단이 우승해 처음으로 대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한편 6일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양재호 사무총장, 대회를 유치한 태국바둑협회 코삭 차이라스미삭 회장, 일본기원 와다 노리오 이사장, 국제바둑연맹 토마스 샹·에드아르도 로페스 부회장, 전재만 주 태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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