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하사 격리, 군 격리조치 군 장병 모두 170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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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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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하사 격리. 사진=동아일보 DB
여군 하사 격리. 사진=동아일보 DB
여군 하사 격리, 군 격리조치 군 장병 모두 170명으로…

공군 원사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5일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 1명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했다”며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장병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 여군 하사와 접촉빈도가 높은 장병 69명은 생활관에, 14명은 영내 별도 시설에서 격리조치 했다.

A 하사의 할아버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하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A 하사는 메르스 증상이 없다”며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7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 김모 원사와 접촉한 장병을 포함해, 군에서 격리조치하고 있는 군 장병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다. 이 중 민간인은 6명이다.

김 원사의 증상이 미약해 보건연구원에서 오늘 중으로 다시 검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군대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병 휴가를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말년 휴가인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시행하되, 전역 전날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격리조치한 뒤 다음날 제대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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