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메르스 환자 격리-치료현장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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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5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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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격리·치료의 최일선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스 관련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병상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17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음압 격리병상 시설 운영 및 메르스 환자 치료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의료진과 민간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또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감염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운영 현황을 점검한 음압 격리병상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으로, 메르스와 결핵 등 각종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데 쓰인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치료를 위해 전국 17개 병원에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 중이다. 국가지정 격리병상에는 음압병상 105개, 일반병상 474개가 설치돼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토론회 일정을 취소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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