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확진 의사, 1500여 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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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5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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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뉴스 캡처
출처= YTN 뉴스 캡처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메르스 관련 정보를 자치단체와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 때문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 씨가 1500여 명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3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A 씨는 지난달 27일 자택 격리 통보를 받았고 이튿날 가벼운 증상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A 씨는 30일 1500여 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집회에 참석한, 강연과 심포지엄 행사장 등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직접 알려주지 않았다”며 “서울시 자체적으로 A 씨와 접촉한 1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에 해당 의사 A 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대한민국 의사로서 양심을 걸고 그런 개념 없는 행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엉뚱한 희생양이 됐다”며 “박원순 시장이 틀렸다. 격리를 받지 않았고 심포지엄에도 안 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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