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암동… 세빛섬… 영화 어벤져스 관광코스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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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와 인근 볼거리 연계 ‘관광 서울’ 새 명소 개발키로

울트론과 어벤져스가 불꽃 튀는 전투를 벌이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블랙위도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전을 벌이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닥터 헬렌 조의 유전자 연구소인 한강 세빛섬…. 최근 개봉해 큰 인기를 모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등장한 서울의 명소다. 서울시가 영화 촬영지를 ‘어벤져스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어벤져스2’ 서울 촬영지에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캐릭터의 사진과 포토존 등을 세우기로 하고 월트디즈니사와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주요 촬영지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거리 △강남구 강남대로 △한강 세빛섬 등이다.

실제 어벤져스2가 개봉된 뒤 서울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세빛섬의 일일 평균 입장객 수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3월 3443명이었으나 영화가 개봉된 4월에는 5275명, 5월에는 6981명으로 급증했다. ‘어벤져스 관광코스’는 한국영화박물관과 디지털 파빌리온(상암동), 문래창작촌(문래동),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세빛섬) 등 영화 촬영지 인근 볼거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 관광 코스로 만들어진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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