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관중 여러분, 불법스포츠도박 절대 안돼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5일 05시 45분


EXID가 외치는 ‘불법 스포츠도박 NO!’ 걸그룹 EXID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 선포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ID가 외치는 ‘불법 스포츠도박 NO!’ 걸그룹 EXID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 선포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연예인 홍보대사…캠페인 축하공연도
하니, 시구 선물…유희관 “기본기 탄탄”


‘위아래’ 흔들며 ‘아 예∼’

‘대세’다웠다. 인기 걸그룹 EXID가 시구와 ‘골반춤’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선포식 행사를 빛냈다.

EXID는 4일 오후 5시55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에 참가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축하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식전행사로 열린 이날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선포식에서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들의 히트곡 ‘위아래’가 담긴 캠페인 홍보 동영상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꾸 위아래로 흔들리는 나∼’라는 이들의 노랫말이 ‘이젠 흔들리지 말고, 불법 스포츠 도박을 추방하자’는 캐치프레이즈와 잘 맞아떨어졌다.

그룹을 대표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리더 솔지는 “모든 스포츠 경기가 정정당당하게 펼쳐지는 만큼 관중들도 불법 스포츠 도박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홍보대사로서 소감을 밝혔다.

위촉식 후 열린 축하공연에서 이들은 히트곡 ‘위아래’와 ‘아 예’를 잇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중들도 양팔을 허리에 올리고 EXID의 ‘골반춤’을 따라하며 가수와 교감을 나눴다. 관중들의 열띤 호응에 EXID 멤버들 역시 더욱 역동적으로 춤을 췄다.

공연을 마친 후 하니가 멤버들을 대표해 시구자로 나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시구에 앞서 하니는 두산 유희관에게 투구법을 배우며 멋진 시구를 다짐하기도 했다. 유희관은 “평소 연습을 많이 하는 걸그룹이라 그런지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칭찬했고, 하니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예 시구’로 이름을 지었다”고 웃었다.

하니는 연습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실전에서 부드러운 동작으로 공을 던져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ID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경기도 지켜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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