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점포 냉난방관리에 SKT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4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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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매장 에너지관리 시스템

은행 무인 점포를 비롯한 24시간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등 중소 점포 냉난방 관리에도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에 중소형 매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에너지관리 서비스(WEMS·Wholesale Energy Management System)’가 선정돼 올 하반기(7~12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WEMS는 SK텔레콤이 지오비전(상권분석시스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의 단일 대형 건물 위주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나 대형 공장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달리 중소형 매장·점포에 적용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며 본사 관제실에서 개별 매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WEMS가 적용되면 매장 주변의 유동·상주·거주 인구는 물론 영업장의 매출과 내방객, 에너지 사용 추이 등 내부 데이터와 온도, 습도 등 공공 데이터에 기반해 매장 내방객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다. WEMS를 통해 점주는 매장 내 에너지 소비 현황 및 누적 추이 등을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매장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제너시스BBQ 및 한도에프엔비 등 외식전문 프랜차이즈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WEMS 시스템을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이후 24시간 편의점이나 은행 무인점포 및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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