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임진각 관광지에 국내 최대 캠핑장

450개 동시 야영… 2017년 개장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9만5000m² 규모인 임진각 관광지를 47만7000m²로 늘리고, 이 가운데 3만2000m²에 450면(캐러밴·글램핑 20%) 이상의 캠핑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초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17년 하반기 개장이 목표다. 현재 단일 규모 캠핑장으로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336면)이 가장 크다.

경기도는 또 포천 연천 가평 파주 여주 양평 등지에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7곳을 조성하고, 2017년까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캠핑장 14곳을 새로 공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매년 4회에 걸쳐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의 경기캠핑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여주 금은모래캠핑장에서 처음 열린 경기캠핑페스티벌은 공정캠핑이라는 취지와 저렴한 이용료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군마다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시티투어를 광역권으로 통합해 1박 2일 코스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단계로 2016년에 고양-파주, 포천-연천, 가평-양평을 중심으로 고객별, 테마별 노선을 선보인다. 2020년까지 중부권 남부권 경기통합권 등 전 지역으로 광역시티투어를 확대하기로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