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있던 보험금, 보험사가 찾아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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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 ‘지급누락 방지’ 도입

내년부터 보험 계약자가 한 건의 보험금만 청구해도 전체 보험회사에 가입된 보험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여러 개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도 계약 내용을 잘 몰라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연말까지 ‘보험금 지급 누락 방지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금은 보험 계약자가 청구한 보험 상품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보험사가 계약자의 전체 보험 가입 내용을 확인해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해야 한다. 여러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경우도 보험사끼리 보장 내용을 공유해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줘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상품은 보장 범위가 워낙 다양해 가입자가 어떤 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보험사가 직접 찾아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보험금#보험사#지급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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