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로빈 윌리엄스 유가족들 유산 다툼,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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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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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로빈 윌리엄스
미국 배우 故 로빈 윌리엄스의 유가족들이 유산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지난 2일(현지시각) 고 로빈 윌리엄스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아내와 자녀들의 법적 공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에는 고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인 수잔 윌리엄스, 그리고 자녀 제커리, 젤다, 코디 윌리엄스가 참석했다. 이들은 유산 분배 문제를 놓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재판 일자를 기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된 쟁점은 미망인 수잔 윌리엄스가 고 로빈 윌리엄스의 차와 집을 받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다.

수잔 윌리엄스 측은 “죽은 남편을 기리고자 하는 어느 미망인의 바람”이라며 고 로빈 윌리엄스의 개인적인 물건 역시 상속받기를 원했다. 이에 대해 세 자녀는 “상속과정을 지연시키고자하는 전략”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법원은 재판 기일을 오는 7월 29일로 잡고 그때까지 합의를 도출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수잔 윌리엄스와 세 자녀들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 로빈 윌리엄스의 집을 놓고 법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수잔 윌리엄스는 자녀들이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남겨진 물건들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으며 자녀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한 것이라고 되받았다.

고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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