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미연합사단 창설…앞으로 어떤 임무 수행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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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군으로 이뤄진 첫 혼성사단인 한미연합사단이 3일 경기 의정부 미군부대(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창설식을 개최했다.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부대 창설은 1992년 한미 야전군사령부 해체 이후 처음이다. 미군이 타국군과 사단급 연합부대를 편성한 것도 최초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대장)과 버나드 샴포 미8군사령관(중장)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미 군 주요 지휘관과 김희겸 경기도부지 등 외부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미 2사단이 모체인 한미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한미 연합참모부 형태로 운영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된다. 유사시 한미연합사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은 평시에도 연합훈련을 활성화함으로써 전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 위협을 억지하고자 연합사단 창설에 합의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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