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자둑리그 MVP 오유진, 바둑고 진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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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자바둑리그 MVP였던 오유진 2단(17·사진)이 한국바둑고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바둑고는 본래 주암종합고였으나 2013년 바둑특성화고로 전환한 학교. 바둑고에 프로기사가 입학한 것은 오 2단이 처음이다.

오유진은 지난달 바둑고 1학년 입학 절차를 모두 마쳤다. 그는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있는 바둑고에서 수업을 듣지는 않고 바둑 국가대표 파견을 수업으로 가름한다. 오 2단은 현재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다만 기말고사나 중간고사 중 한번은 시험을 치러야 한다.

오유진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1년 정도 바둑만 두었는데 공부를 다시 하고 싶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바둑고에는 김남훈 김민희 프로가 바둑 교사로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지희 이슬아 프로가 바둑고 바둑 교사로 일했다.
#오유진#바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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