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첨단전력 한국 주변 배치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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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해군사령부 밝혀 “전자전機-스텔스 구축함 등 포함”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2일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인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할 해군 자산(전력)의 상당수가 한국의 책임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와 공동으로 발간한 ‘전략 다이제스트’란 책자를 통해서다. 특히 미 해군은 줌월트급 구축함과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EA-18G 전자전기, P-8 해상초계기, 탄도미사일방어용 이지스 구축함 2척 등이 한국 책임 지역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줌월트급 구축함은 미 해군 구축함 가운데 최대 규모로 사거리 160km인 155mm 함포를 장착하고 무인정찰기도 탑재하고 있다. 선체는 적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설계가 적용됐다. EA-18G 전자전기는 적의 레이더를 탐지 교란하고, 미사일로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제트엔진을 장착해 기존 P-3C 초계기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다. 사거리 270km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

미 해군은 “이들 전력은 장기적으로 한국에 배치돼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해상 안정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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