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한국行 예약취소 잇달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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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비상/구멍난 국가방역체계]나흘새 2000여명 환불 받아

국내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병으로 여행사에 한국 여행상품 환불을 요구하거나 관련 문의를 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아직까지 여행사의 상품 예약 취소 비율은 5% 안팎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메르스 공포가 확산될 경우 국내 관광산업의 중심축인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 29일에서 6월 1일 사이 한국 여행상품을 환불받은 해외 관광객은 2500여 명으로,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2000여 명이다. 나머지 500여 명은 대만 관광객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다른 국가에서 메르스를 이유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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