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本報 ‘청년인턴십 허브’ 개설 한달… 대학생들 큰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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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접하기 힘든 정보들 빼곡” “알짜만 모아놓아 취업준비 대박”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서 개설한 청년인턴십 허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분야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인턴십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턴십 허브가 청년들과 인턴십을 연결해주는 통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 캡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서 개설한 청년인턴십 허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분야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인턴십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턴십 허브가 청년들과 인턴십을 연결해주는 통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 캡처
“외국에 살고 있어서 그동안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인턴십 정보를 집대성한 이 공간 덕분에 인턴십 지원에 자신감이 생겼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에 재학하는 김우진 씨(25) 얘기다. 김 씨는 ‘이 공간’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방문한다. 일종의 습관이 됐다. 실제 도움도 받았다. 다양한 근무 시간과 급여, 하는 일 등 인턴십 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이번 여름 방학 때 인턴 활동을 하고 싶은 기업을 두 군데로 추렸다. 김 씨는 “앞으로도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이 공간’은 바로 ‘청년인턴십 허브’다. 청년인턴십 허브는 인턴십과 관련해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인턴십 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 안에 열었다. 방문자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청년인턴십 허브로 접속할 수 있다.

인턴십 허브가 개설된 지 한 달가량 지났는데도 반응은 뜨겁다. 특히 해외 유학생이나 학교에 따로 취업지원센터가 없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인턴십 허브에는 △국내 인턴 △글로벌 인턴 △정부기관 인턴 등 체계적으로 정리된 인턴 관련 공고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 올라온다. 방문자들은 본인이 관심 있는 인턴십 공고만 따로 분류해 확인도 가능하다. 인턴십 허브가 자랑하는 ‘드림턴’도 있다. 드림턴은 경력 관리, 정규직 전환율, 직무역량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드림센터가 추천하는 알짜배기 인턴십들. 전체 인턴십 가운데 10%가량만 선정된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추리아 씨(23)는 “기존 채용 관련 사이트들은 공급자 중심으로 정보를 중구난방으로 전달해 답답했다”며 “인턴십 허브는 잘 정돈한 정보를 주니 수요자 입장에선 고마울 따름”이라며 만족해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다니는 조훈희 씨(24)는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사이트다. 동아일보가 공인한 인턴십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인턴십 허브의 쌍방향 소통 지향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방문자들은 인턴십 허브를 다리 삼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인턴십 관련 유용한 정보를 올리는 코너인 ‘인턴 백과사전’에 인턴 후기를 올려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일부 방문자는 인턴십 허브와 관련해 아쉬운 점도 몇 가지 꼽았다. 한국외국어대에 재학하는 원주현 씨(23)는 “모집 마감일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감 날짜별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턴 가이드북을 온라인으로 배포하면 좋겠다, 달력 형태로 인턴십 정보를 정리해 줬으면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청년드림센터는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수요자 위주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인턴십 허브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청년드림센터는 인턴십 허브가 ‘착한 인턴십’과 청년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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