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무리 김진성 1군 복귀 “불펜서 임창민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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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일 05시 45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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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NC 투수 김진성(30·사진)이 2일 마산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NC는 5월 한 달간 20승1무5패라는 눈부신 성적을 냈지만, 승리 과정에서 중간계투진의 소모가 컸다. 마무리 임창민(30)은 26경기 중 17경기에 등판해 19이닝을 던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팀이 이기다보니 (임)창민이가 많이 등판했다”며 “창민이가 어려운 보직을 잘 소화해줬기 때문에 팀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라는 자리가 부담이 굉장히 크다”고 걱정했다. 임정호(25), 최금강(26) 등의 젊은 투수들도 자주 마운드에 올라 많은 공을 던졌다.

불펜진의 소모가 큰 상황에서 김진성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다. 김진성은 4월 26일 마산 LG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8경기에서 4.2이닝을 던져 3세이브를 기록했다. 1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마무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김진성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5월 29일과 30일 화성 넥센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건재를 알렸다. 그러나 아직 보직은 중간계투다. 김 감독은 “당장 마무리로 투입하진 않는다. 창민이가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김진성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성도 “창민이가 매우 잘해서 나는 불펜에서 힘을 보태겠다”며 “몸은 괜찮다. 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마산|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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