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아시아 불교미술전’ 국립광주박물관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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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회화 등 120점 공개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주U대회와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2일부터 두 달 동안 아시아 불교미술 특별전을 열어 인도, 동남아,티베트,중앙아시아권의 불교를 주제로 각종 조각, 회화, 공예품 등을 소개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주U대회와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2일부터 두 달 동안 아시아 불교미술 특별전을 열어 인도, 동남아,티베트,중앙아시아권의 불교를 주제로 각종 조각, 회화, 공예품 등을 소개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아시아 불교미술의 역사와 전파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국립광주박물관이 2일부터 두 달 동안 개최하는 ‘아시아의 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 특별전이다.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으로 기원전 6세기 인도에서 시작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2500년 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의 정신세계를 관통하는 종교이자 철학 사상이며, 문화적 상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를 주제로 한 조각 회화 공예 작품 120여 점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미술이 아시아 각 지역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꽃피웠는지를 4부로 나눠 소개한다. 1부는 간다라에서 출토된 불상의 머리를 비롯해 팔라 왕조의 보살상 등 불교가 기원한 인도의 다양한 불교 조각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의 불교 조각과 회화, 공예품을 소개한다. 특히 칠기로 제작한 화려한 공양구와 경전·경전상자 등이 눈길을 끈다. 3부에서는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 벽화의 모사도를 비롯해 둔황·아프가니스탄의 불상 등을 만날 수 있다. 4부는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채의 티베트 불화 ‘탕카’와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각종 법구 등 티베트 불교미술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10일과 24일 실크로드와 인도 불교미술에 관한 강연도 두 차례 진행된다.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아시아문화 허브를 꿈꾸는 광주가 아시아 문화의 핵심 기둥인 불교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62-570-7052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아시아 불교미술전#국립광주박물관#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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