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버스요금 6월말 최고 400원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일반 1100→1250원… 좌석 1800→2050원… 직행좌석 2000→2400원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이달 말부터 유형별로 150∼400원 인상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소비자정책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광역버스) 400원 인상 등의 요금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반형 버스는 현재 1100원(카드 기준)에서 1250원(인상률 13.6%), 좌석형 버스는 1800원에서 2050원(13.8%), 직행좌석형 버스는 2000원에서 2400원(20%)으로 오른다. 경기순환버스는 직행좌석형 인상액 400원이 적용돼 2200원에서 26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광역버스 거리비례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경기도가 좌석형과 직행좌석형 버스에 기본 거리 30km를 초과하면 5km마다 100원을 추가 부과하는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려고 하자 경기도의회와 시민단체, 대학생들이 크게 반발했다.

또 혼잡한 출근시간대를 피해 오전 4시∼6시 30분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이번 인상분만큼 할인해주는 서비스인 조조할인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된 시내버스 요금조정안은 경기도지사가 최종 확정해 공포하며 수도권 통합요금체계를 함께 운영하는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6월 말 동시에 시행된다. 이번 인상은 2011년 11월 200∼300원 인상 뒤 3년 7개월 만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버스요금#인상#경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