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안재모, GT클래스 휩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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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슈퍼레이스’ *GT클래스에서 안재모(36·쉐보레레이싱)가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백기를 깨고 지난해 이 대회 GT클래스로 돌아온 안재모는 올해 들어 벌써 2승을 먼저 챙기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31일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서킷(3.908km)에서는 GT, 슈퍼1600, 엑스타V720(엑센트, 크루즈) 4개 클래스 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경기는 시리즈 2전과 3전이 연달아 열렸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이란 타이틀로 개최된 슈퍼레이스는 2000년대 초반 GT 클래스의 전성기를 추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GT클래스는 2000년 한국모터챔피언십 대회에 처음 시작됐다. 슈퍼레이스는 GT클래스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올 시즌부터 규정을 변경해 더 많은 참가를 이끌고 있다.

이날 GT클래스에서는 안재모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같은 팀 이재우도 안재모와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차전 결선에서 안재모는 서킷 15바퀴 58.62km를 28분53초109를 기록하며 통쾌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2전의 베스트 랩으로 이어진 3전에서는 이재우가 가장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프로드라이버 등용문이라 불리는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26대가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레이스를 보였다. 2전에서는 록타이트-HK의 김성현이 13바퀴를 29분30초544로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은 3전에서는 투케이바디 신동훈이 어령해, 정승철, 최정원과의 자리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서킷에서는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패독에서는 GT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GT 라이브러리에서는 과거 GT 차량의 전시와 사진전, 그리고 과거 GT레이스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김의수, 이재우와 차세대 유망주 양용혁, 이승우의 토크쇼도 볼 수 있었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오는 6, 7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GT클래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는 그랜드 투어링카(Grand Touring Car)의 약자로 배기량 1400cc이상 5000cc이하의 차량들이 참가할 수 있다. 이날 대회에는 쉐보레 크루즈 1.7터보와 닛산의 실비아, 현대 제네시스쿠페3.8NA와 2.0터보, 벨로스터, 투스카니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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