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삶을 위하여]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안면경련증’, 치료법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일 05시 45분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눈떨림은 일상생활에서 한번 정도 겪어 보았을 만한 친근한 증상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환자라면 뇌졸중까지 우려해 근심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눈 밑이 떨리는 증상으로 안면근육 떨림 현상이 시작됐다면 안면경련증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뇌졸중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 안면경련증 방치 땐 안면마비로 이어질 수도

안면경련증은 뇌신경 이상이 근본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안면근육의 경련이 주된 증상이다. 초기에는 한쪽 얼굴에 윙크하듯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서서히 입술근육까지 찌그리는 형태로 악화된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불편을 끼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한쪽 눈이 계속 감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손쉬운 작업까지도 어렵게 만든다. 또 보행 시에는 시야를 방해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수불가결하다.

대부분 환자들은 안면경련증을 가볍게 여기고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복해서 나타나는 안면경련증상은 오래 방치하면 안면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진단하고 이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

안면경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안면근육 자체를 운동시키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간단하게 안면근육을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휘파람을 분다거나 미소를 짓는 등의 방법으로 안면근육을 운동시키는 것이 좋은 운동법이다.

안면경련증 예방법 1호는 고른 영양섭취

안면근육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른 영양 섭취다. 안면경련은 뇌신경의 압박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마그네슘의 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그 이외의 전반적인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 신체의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현명하다.

안면경련증도 조기에 치료해 최악의 경우를 막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만약 예방 가운데에서도 안면경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적절하다.

안면경련증은 생활에 작은 불편을 제공하지만 이게 큰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작은 돌멩이가 호수의 동심원을 만들 듯 안면경련증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이 생활을 무너뜨리고 시야를 가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항상 간과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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