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이 462억 달러…중동 빼고 모든 지역 수출액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30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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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으로 비어있는 항구 (사진 동아DB)
수출부진으로 비어있는 항구 (사진 동아DB)
4월 수출액이 겨우 462억 달러…중국수출도 3개월째 감소

세계적인 교역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한국 수출·수입액이 4개월째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62억 1천 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0.9%, 2월 3.3%, 3월은 4.3% 줄어든 데 이어 올해 가장 큰 폭의 감소이며 1∼4월 전체로는 4.3% 줄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이 43.3%, 석유화학이 20.1% 줄었으며 가전은 24.3%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8.4%), 자동차(-8.0%), 선박(-7.9%), 섬유(-6.3%), 자동차부품(-5.6%), 철강(-5.2%), 무선통신기기(-5.2%)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수출액은 37.3% 늘었으며, 반도체는 7.5%, 일반기계는 1.2% 증가했다.

지역으로 보면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액은 앞서 1월 14.5%, 2월 7.6%, 3월 17.0%로 늘어나다 감소세로 전환했고 중국 수출액도 5.2% 줄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감소폭도 3월(-2.4%)보다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84억8천800만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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