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2246억원 적자 딛고 1분기 흑자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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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2246억 원의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이 회복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정제마진은 원유와 이를 가공한 석유제품의 가격 차이를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1~3월)에 매출액 12조455억 원, 영업이익 3212억 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2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1526억 원)을 거둔 석유사업은 저유가로 제품 수요는 늘어난 데에 비해 미국 정유사의 파업과 아시아 지역 정유사의 정기보수로 공급량이 줄면서 제품가격이 상승해 이윤폭이 커졌다. 화학사업은 원유가격 안정화로 재고손실 평가액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7.5%가 증가한 1155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윤활유와 석유개발 사업의 이윤폭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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