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간 장관도 휴가 간다…17개 정부부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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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30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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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도 관광주간에 휴가 떠난다.

5월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봄 관광주간을 맞아 올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초.중.고 각급 학교에 단기 방학이나 자율휴업을 권하는 한편, 직장인들도 연차나 월차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관광주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휴가 쓰기를 권장하기 위해 장관 이하 원들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을 맞춰 휴가를 떠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경우 5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휴가를 내고 경기도 옹진군 덕적도에서 실시하는 인천 관광주간 프로그램 ‘내 마음의 쉼표, 인천 섬’에 참여한다. 김 장관은 산나물과 버섯을 채취하고 바다에서 고기를 낚아 매운탕을 끓이는 등 ‘섬마을 삼시 세끼’를 체험한다. 가족여행의 최근 트렌드인 캠핑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캠핑 장비를 활용한 야영도 계획하고 있다.

김종덕 장관은 “이번 관광주간에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원들이 휴가를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휴가를 냈다. 섬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여행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장관 외에 각 실.국장들도 관광주간에 맞춰 휴가를 쓰는 등 소속 직원들도 휴가 사용에 동참한다. 또한 문체부를 비롯한 17개 부처의 장.차관도 관광주간 휴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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