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잔치 가볼까, 천문과학관 체험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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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프로그램 풍성
가족초상화 그리기도 열려

어린이날, 어디를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까?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강북구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숲 곳곳에서 다양한 특별행사가 열린다. 5일 숲 내 창포원에서는 어린이 위생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오후 1시∼1시 50분)’이 공연되고, 전통 오브제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오후 3시∼3시 50분)’도 눈길을 끈다. 청운답원에서는 오전 11시∼오후 5시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고무신 투호, 풍선 터뜨리기, 2인 3각 달리기 등 가족 대항경기와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단체 OX퀴즈 등 단체게임도 열린다.

행사 내내 진행되는 캘리그래피(손글씨 쓰기), 유물모양 방향제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만끽할 수 있다.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경기 파주시에서 1∼5일에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도 가볼 만하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책 잔치에서는 출판사와 문화단체들이 준비한 200여 개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린다. ‘출판도시 키즈 퍼레이드’는 따뜻한 봄날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일대를 즐기며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도서 관련 강연과 체험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 포천시 아트밸리에서는 체험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열린다. 5일 밸리 내 교육전시센터에서 움직이는 인형을 만드는 ‘오토마타 체험프로그램’이나 천문과학관에서 열리는 ‘무료 태양관측 행사’가 눈길을 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직접 천체망원경을 들여다보며 태양을 관측하고, 부모님과 함께 태양관측용 안경을 만들 수도 있다. 대공연장에서 하루 3번 마술공연과 버블(비눗방울)쇼도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이들에게 예술적 자극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천관(경기 과천시)에서는 5일 오전 11시 뮤지컬 ‘달려라 달려 달달달’이 진행되고, 어린이미술관에서는 ‘공간+이야기=건축’이란 주제로 2∼5일 건축과 관련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관(서울 종로구)에서는 2∼5일 일러스트 작가와 함께 가족의 초상화를 그려보는 ‘우리를 보다-우리 가족 얼굴 찾기’를 비롯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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