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마(馬)! 주말에는 그러는 거 아니야!’란 이름의 캠페인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막상 주말이 돼도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에 와서 즐기라는 것이 캠페인의 중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마사회가 과천시 등에 있는 렛츠런파크의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경마=사행산업’ 등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큰 데다 미래고객이 될 20, 30대가 경마에 비교적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경마 자체를 내세우기보다는 각종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테마파크라는 콘셉트로 경마장이라는 장소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마사회는 렛츠런파크에 장미공원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마련하고 벚꽃축제와 경마체험 행사 등 다양한 놀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마사회는 현재 ‘불량 주말을 신고하마(馬)’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집에서 빈둥대는 가족이나 연인 등의 사진을 마사회 페이스북(www.facebook.com/letsrunpark)에 올리면 된다. 마사회는 추첨을 통해 렛츠런파크 입장권과 제주 여행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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