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범가너에 판정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0일 05시 45분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7이닝2실점…타선 지원 못받아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인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26)에게 또 막혔다. 두 황금 좌완이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6일의 간격을 두고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 결과, 8이닝 5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범가너가 7이닝 7안타 8탈삼진 2실점의 커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다저스를 눌렀다.

23일 시즌 첫 대결에서 커쇼는 6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범가너는 6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각각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29일 재대결에선 1회초부터 커쇼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2사 후 앙헬 파간과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고, 4회초에는 포지에게 1점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4회말 무사 1루서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파간의 포구 위치 실수로 얻은 1·3루 찬스에서 하위 켄드릭의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이후 범가너는 5회부터 8회까지 2안타 1볼넷만 내줬고, 9회는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가 책임졌다. 범가너는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시즌 2패째(1승)를 당한 커쇼는 1승 남은 개인통산 10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는 숙적 샌프란시스코에 올 시즌 1승4패로 밀리게 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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